사우스캐롤라이나 1.46%로 1위…상위 5개 주 남부·로키산맥 집중
조지아 인구 1,130만 명 돌파…유타 중위연령 33세로 가장 젊어
미국의 인구 이동이 남부와 로키산맥을 중심으로 한 서부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조지아주도 0.88% 증가하며 전국 11위에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스마트애셋(SmartAsset)이 최근 발표한 미국 주별 인구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인구는 1.46% 증가한 557만274명으로 집계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다호가 1.44% 증가한 202만9,733명으로 2위에 올랐으며, 노스캐롤라이나가 1.32% 증가한 1,119만7,968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1.25% 증가한 3,170만9,821명으로 4위, 유타는 1.03% 증가한 353만8,904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인구 증가율 상위 5개 주가 모두 남부 또는 로키산맥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6위는 델라웨어로 0.94% 증가했으며 워싱턴 0.92%, 애리조나 0.89%가 뒤를 이었다. 네바다와 테네시는 각각 0.8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조지아주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지아의 2025년 인구는 1,130만2,748명으로 전년보다 0.88% 증가해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조지아 전체 인구 가운데 5세 미만은 5.67%, 65세 이상은 16.67%였으며 중위연령은 38세로 조사됐다.
특히 조지아를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테네시, 플로리다 등 남부 지역 상당수가 인구 증가율 상위권에 포함되면서 미국 내 인구 이동의 중심축이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플로리다는 0.85% 증가한 2,346만2,518명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사우스다코타는 0.86%로 12위, 노스다코타는 0.75%로 14위에 올랐다.
반면 미국 내 일부 주에서는 인구 감소가 나타났다. 버몬트는 전년 대비 0.29% 감소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모두 5개 주에서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 분포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다.
뉴잉글랜드 지역은 고령화가 두드러져 메인주의 중위연령이 가장 높았으며, 반대로 유타는 중위연령 33세로 미국에서 가장 젊은 주로 나타났다. 유타의 5세 미만 인구 비율도 6.48%로 가장 높았다.
인구 증가는 노동력과 소비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지만 주택과 기반시설 부담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인구 감소 지역은 경제 기반이 위축될 수 있지만 주거비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의 인구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남부와 서부 지역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조지아를 포함한 동남부 지역이 주요 인구 유입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