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유, 조지아 연방하원 도전… 제4지역구 출마 선언

출정식 18일 오후 5시 애틀랜타한인회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전 회장인 유진 유(한국명 유진철)씨가 9일, 둘루스 소재 일식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조지아주 제4지역구 연방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2014년 이후 10년 동안 6번째로 연방하원에 도전하는 유진 유 후보는 10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행크 존슨 의원과의 맞대결에 나선다.

유 후보는 제4지역구의 새로운 획정안에 대해 언급하며, 한인타운뿐만 아니라 둘루스, 도라빌 지역 뿐만 아니라 스톤마운틴, 리쏘니아, 엘렌우드 등을 포함한 큰 지역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도를 보며 대한민국 국경과 닮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을 언급했다.

유 후보는 “워싱턴 의회는 지금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있다. 최우선 과제로 의회 방향을 ‘유턴(U-TURN)’해 기본으로 돌아가야한다”며, “국민의 삶에 초점을 맞춘 기본적인 가치로 돌아가겠다”라는 공약을 내세우고 흑인 교회를 중심으로 한 소수계의 지지를 얻어 차별성을 부각시킬 계획을 밝혔다.

조지아 제4지역구는 최근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디캡, 뉴튼, 락데일 카운티 지역 뿐만 아니라 둘루스, 노크로스, 도라빌, 던우디, 챔블리, 터커, 스톤마운틴, 스톤크레스트, 리토니아 등 다양한 지역을 커버하게 되었다.

유 후보는 민주당의 행크 존슨 의원과의 맞대결을 예고하며, 안전과 교육 등 국민의 삶에 초점을 맞춘 공약으로 캠페인에 나선다. 공화당 후보로서 경쟁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11월 본선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후보는 독특한 이력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물로 군인, 소방관, 경찰관을 역임한 후 어거스타에 위치한 군수트럭 제조사의 대표로 일했다. 그는 어거스타 지역 한인회장뿐만 아니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연합회장, 미주총연 회장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한편 출마 선언식은 18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되며, 지역 선출직과 정치 지망생들을 초청해 한인사회에 자신의 포부를 전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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