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직업훈련 통해 기술직 전환 지원…시급 최대 51달러
월마트(Walmart)가 숙련 기술직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애틀랜타에 새로운 직업훈련 허브를 설립하고 직원들의 기술직 전환을 지원한다.
월마트는 29일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어소시에이트 투 테크니션’ 프로그램을 애틀랜타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는 텍사스, 플로리다, 인디애나에 이어 전국 네 번째 교육 거점이 된다.
교육은 디캡카운티에 위치한 털사 용접학교(Tulsa Welding School) 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는 교육비 부담 없이 냉난방(HVAC), 냉동설비, 전기설비, 유지보수 등 전문 기술을 익혀 월마트와 샘스클럽 시설 관리 분야의 기술직으로 진출할 수 있다.
도나 모리스 월마트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격을 취득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은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며 “안정적인 장기 경력으로 이어지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번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기술직 임금도 대폭 인상했다. 일반 유지보수 기술자의 시급은 기존 19~35달러에서 26~51달러로 약 40% 상향 조정됐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서 4,000명의 기술직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현재까지 600명 이상의 직원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직으로 전환했다.
조지아주 애선스에 거주하는 로빈 메드라노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그는 펜더그래스 물류센터에서 화물 하역과 주문 포장 업무를 맡다가 12주간의 교육을 마친 뒤 현재 유지보수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다.
메드라노는 “평소 유지보수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대학생처럼 매일 수업을 들었고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숙련 기술직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미 교육부는 오는 2030년까지 약 210만 개의 숙련 기술직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을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연간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기술직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홈디포(Home Depot)는 ‘패스 투 프로’ 프로그램을 통해 목공, 전기, 배관 등의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