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매력… 축구는 경기장을 평등하게 만든다.

월드컵, 국제 외교에 중요한 기회 제공

월드컵 축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로 FIFA(국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해 월드컵 시청자가 50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는 지난 2일 그런데 축구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무엇이 그것을 ‘인민의 스포츠’로 만드는가? 우리는 이 현상의 역사와 이유에 대해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이민자 매거진(Immigrant Magazine)의 공동발행인 찰스 안창, LA에서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준프로팀인 애너하임 볼츠(Anaheim Bolts)의 선수를 양성하고 있는 이하브 젱가 단장, 10여년간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앤드류 조, 스페인어 신문 ‘라 오피니언’ (La Opiníon)의 전 편집장인 헨릭 리바인더 등이 패널로 자리를 함께 했다.

찰스 안창 발행인은 “내게 있어서 이번 대회는 전세계의 축구를 앉아서 볼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축구는 어린이들도 참가할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타이어 고무 조각으로 축구공을 만들어서 놀았다”고 회상했다.

카메룬 출신인 찰스 안창 발행인은 “1994년 월드컵에 진출한 카메룬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려고 미국에 처음 왔다”면서 “아프리카의 작은 국가인 카메룬은 FIFA 월드컵 본선에 8차례 진출해 아프리카 국가 최다 진출 기록을 세웠다. 월드컵 진출은 그 어떤 사건보다 카메룬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하브 젱가 단장은 “나는 유연한 기회에 9살때 어린이 축구 교실에서 처음 축구를 맨발로 시작했으며 이집트 국가대표팀, 아프리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면서 “축구 장비가 부족한 가난한 나라에서는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함이 전세계 축구 인기의 비결이며 축구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고 밝혔다.

헨릭 리바인더 전 편집장은 “축구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 자랐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출신국가”라며 “올해 66세이며 60세 이상 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를 하고 싶다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 말고는 필요한게 없다”고 말했다.

리바인더는 “내가 축구팀에서 가장 나이먹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가보니 골키퍼는 90살이고 다른 선수는 85세였다. 내가 팀에서 젊은 축에 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앤드류 조 코치는 “월드컵에는 언제나 긴장감이 있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두고보자는 식 이지만 월드컵은 또 국제 외교에 있어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2022년 월드컵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가운데 하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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