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 “검사와 예방접종이 해답이다”

‘진네오스’백신 18세이상 원숭이 두창 예방

“전염병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지만 전염병은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렉 곤사베스 박사/글로벌 건강 정의 파트너십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는 지난 6월24일 오후 2시(동부시간) ‘원숭이 두창의 실체와 주의할 점’에 대한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밴더빌트 의대 윌리암 샤프너 교수와 텍사스 A&M대학 생물학과 벤 뉴만 교수 등 전문가들이 원숭이 두창의 실체와 대처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새로운 전염병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보건 당국과 대중의 조기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일리노이의 25개 주에서 200건, 전 세계 44개국에서 4000건 이상의 원숭이 두창 발병 사례가 발견됐다.

눈에 띄는 증상은 얼굴, 입 내부, 부속기 및 생식기 부위에 나타나는 여드름이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는 발진과 발열, 두통, 근육통 및 요통, 림프절 부종 등이 있다.

밴더빌트 의과대학 감염병과 교수인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98%의 사례가 남성에게서 발생했으며 이는 놀라운 역학적 특징”이라며 “처음에 유럽, 특히 카나리아 제도, 베를린, 프랑스의 게이 프라이드 행사에서 게이 및 양성애자 남성에게 퍼졌다”고 밝혔다.

샤프너 박사는 “이것은 밀접하고 개인적인 접촉, 일반적으로 인간의 피부 대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라며 “사람들이 3피트 이내의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비말 전파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오염된 수건과 침구 또는 섹스 토이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A&M대학 생물학과 벤 뉴만 교수는 “원숭이 두창은 붐비는 댄스 클럽이나 콘서트 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다른 장소에서 쉽게 퍼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무서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권고는 코로나 진단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PCR 검사를 통해 검사하는 것과 예방 접종을 받고 공중 보건 캠페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 미 식품의약청(FDA)에서 승인한 18세 이상의 사람이 원숭이 두창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인 ‘진네오스’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CDC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위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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