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총을 어디서 구할까요?”

사진=Fox5atlanta capture

귀넷 공립학교, 청소년 총기폭력 ‘코드 레드’ 개최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이하 GCPS)는18만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있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공립학교이다.

지난 2일 수백명의 학부모, 비역사회 지도자, 학교 관계자 등이 귀넷카운티 공립학교의 총기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Code-Red”을 릴본 소재 New Mercies Christian 교회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니콜 러브 핸드릭슨 귀넷커미셔너 의장,  JD 맥클루어 귀넷경찰서장, 토니 로커드 GCSP 서장, 로드니 해리스 소년 법원 판사, 팻시 오스틴 가트슨 지방검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학생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GCPS는 지난 주, 노크로스 고등학교 17세 학생이 학교 인근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2주 후, 총기 폭력으로 학교 구성원이 희생 당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귀넷카운티 경찰서장 JD McClure는 총기 사고 방지는 집 안에서 부모와 학생간의 관계와 대화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하며, 가정에서의 총기 교육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8월에 발표된 새로운 징계 정책을 포함해 교육구의 안전 프로토콜에 대한 신속한 변경을 요구했다.

두명의 자녀를 둔 홀리 테리는 “고통받는 우리 아이들, 그들은 위험에 처해 있다. 우리 학교는 안전하지 않다”면서 “그들의 징계 정책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 아이들은 학교에 갔다가 언젠가는 싸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팻시 오스틴 가트슨 귀넷 지방검사는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하는 일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그들이 총을 어디에서 구하는지 알고싶다”고 질문했다.

GCPS 캘빈 왓츠(Calvin Watts)교육감은 “우리는 위기를 겪고 있으며 모든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면서 “학교에 금속 탐지기 설치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총기 사용시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등 시행 가능한 모든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밤이 늦도록 많은 연사들이 폭력을 억제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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