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동영상 생성 AI ‘젠-3 알파’가 생성한 영상 장면[런웨이 홈페이지 캡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런웨이가 업그레이드된 AI 모델 ‘젠-3 알파'(Gen-3 Alpha)를 공식 출시했다고 정보통신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가 3일 보도했다.
‘젠-3 알파’는 ‘젠-2’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정식 출시는 지난달 17일 처음 선보인 이후 보름 만이다.
‘젠-3 알파’는 이전 버전과 달리 무료로 제공되지 않고, 월 12달러(1만6천638 원)부터 시작하는 유료 구독제로 운영된다. 주로 마케팅과 광고 등의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모델은 초기에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생성하며, 앞으로는 이미지와 동영상을 통해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어낸다.
다양한 감정 표현과 카메라 움직임을 구현함으로써 고품질의 상세하고 사실적인 장면을 90초 안에 생성할 수 있다.
이전 세대에 비해 동영상 생성 속도가 빨라지고 영상을 더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등 기능이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조만간 출시할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와 경쟁이 예상된다.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소라는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라는 연내에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런웨이는 이와 함께 4억5천만 달러(6천239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가치는 40억 달러(약 5조6천억원)로, 이는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6월에는 가치는 15억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