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 USA(대표 신혜경)가 주최한 선교 후원 콘서트 ‘숲속의 음악회’가 지난 26일(토) 오후, 스와니의 피치트리 리지 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푸른 숲속에서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오카리나 USA 팀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연주로 은은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문을 열었다. 이어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숲속의 음악회’ 등 오카리나 합주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신혜경 대표는 솔로 연주로 ‘새소리’, 그리고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유명 곡인 ‘외로운 양치기(The Lonely Goatherd)’를 선보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맑고 청명한 오카리나 선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게스트 연주자들과 함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과테말라 한미학교 후원을 위한 의미 있는 나눔의 장으로 마련됐다.
신혜경 대표는 “과테말라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을 통해 마을과 아이들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한 달 35달러 후원으로 과테말라 한미학교 학생들과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카리나 USA 측은 “작은 정성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큰 힘이 된다”며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무대에는 바리톤 윌리엄 임(임성규), 팝페라 싱어 크리스틴 정(정하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역 김사랑, 그리고 Ocarina U.S.A 팀이 출연하여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청중들은 숲속의 상쾌한 공기와 감미로운 선율이 어우러진 시간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음악과 자연, 선교가 함께하는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한편, 28일, 오카리나 USA는 음악회를 통해 모인 후원금 2,000달러를 과테말라 한미학교에 전달하며 사랑과 나눔의 약속을 실천했다.
후원 문의: OCARINA USA 470-738-1874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