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와이 연가’,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뉴욕 상영

이민 122주년, 뉴욕에서 새로운 시작

한국에서 1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은 영화 ‘하와이 연가’가 미국 뉴욕에서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특별 상영된다. 121년 전 하와이로 떠났던 한인들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담아낸 이 영화는,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뉴욕 한인회의 초청으로 내년 1월 13일과 14일 양일간 뉴욕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1월 13일에는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상영회가 열리고, 이진영 감독이 코리아 소사이어티 예술문화국 제이 오 국장과 함께 대담을 진행한다.

이번 대담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공식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양국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미국 최초의 한국 관련 비영리단체로, 이번 상영회는 한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14일에는 뉴욕 한인회 차세대들이 주최하는 행사가 열린다. 하와이안 음식과 칵테일을 즐기며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이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액의 갈라 행사에 부담을 느끼는 차세대들을 위해 1인당 40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하와이 연가’는 음악을 통해 이민 역사를 아름답게 조명했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PBS 하와이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향후 3년간 추가 편성 계약을 맺었다. 또한, 조지타운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 에모리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상영되며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진영 감독은 “미주 한인 이민 122주년을 맞는 2025년 새해,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설렌다”며 “우리 역사 속 공존과 연대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영 및 예매 정보

윤수영 대표기자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