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교회 본당에 울려퍼진 ‘천지창조’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창립 45주년 기념 음악회 ‘천지창조’의 연주자들과 관계자들.

총 34곡 중 21곡의 멋진 하모니 연출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은 창립 45주년 기념 음악회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가 15일 오후 5시 연합장로교회 본당에서 울려 퍼졌다.

‘천지창조’는 창세기 1장을 음악으로 표현 한 첫째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이어지는 총 3부작 34곡으로 구성 된 대서사시로 이날 음악회에 4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아틀란타 연합 오케스트라의 ‘천지창조’ 서곡 ‘혼돈의 표현’으로 문을 연 음악회는 첫째날 우리엘 역할을 맡은 테너 김재윤 교수가 ‘빛나는 주의 광채’로 하나님이 낮과 밤을 가르는 빛의 창조를 노래했다.

둘째날 가브리엘 역할의 소프라노 민복희씨는 ‘놀라워 주가 하신일’을 노래하며 하늘이 열리는 창조 과정을 들려주고 세째날 라파엘 역할의 바리톤 임성규씨는 둔탁한 소리로 ‘바다는 거품을 내며’ 를 노래로 깊은 바다를 표현했다. 이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에 맞춰 연합합창단이 ‘거문고 타고’를 합창했다.

이번 음악회는 김종인 지휘에 맞춰 소프라노 민복기, 테너 김재윤, 바리톤 임성규 등 3명의 솔리스트와 연합 오케스트라, 60여명의 연합장로교회 연합성가대의 협연으로 21곡의 멋진 하모니를 연출해냈다.

손정훈 담임목사는 “이번 음악회 주제를 ‘천지창조’로 잡은 것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이야 말로 헛된 우상을 좇는 세상 사람들과 우리를 완전히 차별해 놓는 고유한 믿음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여러분 모두 코로나 이전의 생기를 되찾고 하나님의 영광을 힘있게 전파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음악위원장 김순묵 장로는  “어려운 이민 생활 가운데 지역사회의 리더로 창립 45주년을 맞이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라면서 “온 맘과 전성을 대해 음악회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인 지휘자는 “팬더믹 기간 동안 누리지 못했던 음악회의 감동을 느끼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벅찬 감동과 지친 마음의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창립 45주년 기념 음악회 ‘천지창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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