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은행 이달부터 테이퍼링 시작

                                                                                                                                                                                                                      사진출처:CNN Facebook

파월 연준의장 금리인상 선그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말부터 유동성 공급을 줄이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하겠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테이퍼링 일정이 공개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은 “월간 순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달러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월 150억달러씩 채권 매입을 줄여나가면 내년 6월에 테이퍼링 일정이 마무리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이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직접적 신호는 아니다”는 점을 강조하며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 신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그리고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별도의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아직 고용 회복이 완전하지 않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리는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내년 2분기나 3분기께부터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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