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 반품, 이제 ‘유료?’…일부 매장 최대 45달러 부과

반품 급증…업계 “비용·사기성 반품 부담 커져”

연휴 시즌 선물 반품을 준비 중이라면 우편·온라인 반품 수수료를 확인해야 한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조사 대상 소매업체의 72%가 우편 반품 옵션 중 최소 한 가지 이상에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66%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물류비 상승과 무료 반품 제도의 악용에 따른 조치라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매장 내 직접 반품은 여전히 무료지만, 우편 반품 비용은 최소 3.99달러부터 최대 45달러까지 다양하게 책정돼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NRF는 2025년 전체 반품 규모가 약 8,49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온라인 구매의 19.3%가 반품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소비자의 82%는 ‘무료 반품 여부’를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반품 중 9%는 사기성 반품으로 추정돼, 업체들의 관리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말·연초 선물 반품 시즌을 맞아 여러 소매업체가 우편(메일) 반품 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매장 내 직접 반품은 대부분 무료지만, 물류비 상승과 무료 반품 악용 사례 증가로 인해 우편 반품 비용을 별도로 책정하는 업체가 늘어난 상황이다.

■ 2025년 우편 반품 수수료 부과 매장 및 금액

아래는 올해 기준 우편 반품 시 수수료를 부과하는 주요 매장과 금액이다.

  • Macy’s: 9.99달러(‘Stars’ 리워드 회원은 면제)

  • T.J. Maxx: 11.99달러

  • Marshalls: 11.99달러

  • JCPenney: 8달러 또는 전자제품은 구매가의 15%

  • J. Crew: 7.50달러

  • American Eagle Outfitters: 5달러

  • Urban Outfitters: 5달러

  • Abercrombie & Fitch: 7달러

  • UNIQLO: 7달러

  • Zara: 4.95달러

  • H&M: 3.99달러

  • Best Buy:

    • 활성화가 필요한 기기(스마트폰 등): 45달러

    • 드론·디지털카메라·렌즈·캠코더·골프 론치 모니터·전동휠체어·특수 주문품 등: 구매가의 15%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유료 반품 정책을 도입하는 매장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반품 전 매장별 정책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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