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토론토·몬트리올발 뉴욕 JFK 운항 중단
에어캐나다(Air Canada)가 항공유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존 F. 케네디 국제공항, JFK) 노선 운항을 올여름 동안 일시 중단한다.
에어캐나다는 지난 17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출발하는 JFK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10월 25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란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노선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에어캐나다 측은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수익성이 낮은 노선은 더 이상 경제성이 없다”며 “운항 일정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아르거스 미디어에 따르면 항공유 평균 가격은 4월 16일 기준 갤런당 4.32달러로, 전쟁 이전 약 2.50달러 수준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뉴욕 지역의 라과디아 공항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노선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에어캐나다는 현재 캐나다 6개 도시에서 두 공항으로 하루 34편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한편 항공업계 전반도 유가 상승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2분기 연료비 증가로 약 2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제트블루와 유나이티드 항공은 수하물 요금 인상 등으로 대응에 나섰다. 유럽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KLM 역시 일부 노선 감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캐나다는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승객들에게 대체 항공편 등 다른 여행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