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차량공유 운전자들, 치솟는 유가…수익 ‘직격탄’

한 달 새 휘발유 가격 75센트 상승…연료비 수입의 절반 차지

최근 애틀랜타 지역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들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차량 운행이 생계인 기사들은 연료비 부담으로 근무 시간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49달러로, 불과 한 달 전보다 약 75센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이란 관련 군사 작전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국제 유가 상승을 촉발하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샘 라카니 차량공유 운전자는 최근 유가 상승이 직접적인 타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년째 차량공유 운전자로 일하며 현재 주 60~72시간을 도로에서 보내고 있다.

라카니는 “아침에 주유소에 갈 때마다 오늘 가격이 얼마나 올랐을지 걱정부터 된다”며 “유가가 오르면 같은 수입을 얻기 위해 더 오래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급 차량 서비스를 위해 사용하는 차량의 경우 연료비 부담은 더욱 크다. 라카니는 캐딜락 차량을 운행할 때 수입의 약 50%가 연료비로 지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유소마다 가격이 달라 항상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 여러 주유소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이러한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경우 차량공유 업계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라카니는 “수익이 계속 줄어든다면 운전자들이 일을 그만두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도로에서 운행하는 차량공유 차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될 경우 유가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은 높은 연료비 부담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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