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상업용 부동산 여전히 기회 있다”

월드옥타 애틀랜타 포럼서 투자 전략·시장 흐름 집중 분석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회장 썬 박)는 지난 13일 스와니에 위치한 엔-지니어스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 & 기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월드옥타 회원과 초청 인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멤버스 전용 세미나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동향과 투자 기회를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상업용 부동산 및 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영자 대표(마스터 리얼티), 김성한 대표(TBRE 부동산 서비스), 헤일리 구 부대표(얼라이언스 벤처 파트너스), 김시현 변호사(김골드버그&임 LLC) 등이 패널로 나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 환경과 시장 전망, 자본시장 흐름, 법률 이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영자 개발투자분과위원장은 애틀랜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미국 상위 10위권 규모에 속하며, 금리 안정으로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메트로 애틀랜타 상업용 부동산의 자본환원율(CAP Rate)이 다세대주택 4.8~5.3%, 산업용 5.5~6.5%, 앵커 상가 6.5~7.5%, A급 오피스 7.5~8.5% 수준으로 전국 주요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증가로 물류시설, 주거시설, 사무실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H마트가 입점한 쇼핑센터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먼저 주택 구입으로 자산을 형성한 뒤 주택을 추가 매입하고, 이후 파트너십이나 투자 유치를 통해 더 큰 상가나 상업용 부동산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한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는 상업용 부동산 매물의 특징과 투자 시 유의할 점을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가 1031 익스체인지 등 세금 혜택이 있고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자의 상황에 맞는 매물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퇴 후 투자라면 안정적인 매물을 선택하고 충분한 다운페이를 준비해야 하며, 사업을 운영 중인 경우 세금 부담 증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브로커는 “상가를 매입하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테넌트 비즈니스를 함께 사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헤일리 구 얼라이언스 벤처 파트너스 부대표는 신디케이트(Syndicate·합동투자) 방식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구조를 소개했다. 이는 여러 투자자가 자금을 모아 아파트나 쇼핑센터 같은 대형 부동산에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맡는 제너럴 파트너(GP)와 자금을 투자하는 리미티드 파트너(LP)로 역할이 나뉜다.

이 방식은 투자자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지 않아도 패시브 인컴을 얻을 수 있고 세금 혜택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자가 운영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너럴 파트너의 역량이 중요하며 일정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애틀랜타 한인 기업인과 투자자들에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정보 교류의 자리가 됐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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