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이스라엘 군사지원 중단 촉구… 1천여명 행진

미 전역 120여개 도시 동시 집회 열려

지난 2일, 미 전역과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선언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는 이스라엘이 라마단의 시작일인 3월 10일에 수백만 명의 난민이 피신해 있는 라파(Rafah)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른 것으로 전국 행동은 앤서(ANSWER)연합을 비롯해 더 피플스 포럼, 팔레스타인 청년 운동, 알-아우다(팔레스타인 귀환권 연합), 미국 이슬람 연대, 미국 팔레스타인 인권 캠페인,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전국학생 등 300개 이상의 단체들이 집회와 행진 행동을 지지했다.

팔레스타인 청년 운동인 자밀 마드박씨는 “가자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수개월 동안 멈추지 않는 폭격, 대량 학살 그리고 강제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주도한 ‘앤써 연합’의 브라이언 베커 국장은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바이든은 이 대량학살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학살하는데 사용하는 총알, 폭탄, 미사일을 보낸 사람”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조지아 애틀란타에서는 CNN 앞에서 천여 명의 시위대가 “즉각 휴전”,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미국 지원의 영구 중단”, “가자 포위 및 팔레스타인 점령의 종식”, “모든 팔레스타인 정치 수감자의 석방”,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환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밖에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 이들은 이스라엘의 라파 침공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고통을 주목하고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인들과 아시안계의 참여도 늘어나면서 다양한 인종과 계층이 연대를 보였다.

이들 시위는 미국 정부에 이스라엘의 라파 침공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선언하며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함께 뜨거운 반발을 펼친 것으로 기록되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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