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연봉 최대 13만6천 달러… 커피 크리에이터 모집

13일까지 TikTok 영상 지원…학력·경력 무관, 미여권 소지자 대상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커피와 문화를 영상으로 소개할 ‘글로벌 커피 크리에이터(Global Coffee Creator)’ 두 명을 채용한다.

채용된 인원은 1년간 세계 15개국의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며,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연봉은 최대 13만6,000달러에 달한다.

이번 채용은 내부 직원 전용 포지션 1개, 외부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포지션 1개로 나뉘며, 일반인 대상 포지션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학력이나 전문 경력은 필요 없으며, 만 18세 이상, 유효한 미국 여권 소지자, 그리고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국제 여행이 가능한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지원자는 자신이 이 직무에 적합한 이유를 TikTok 영상 형식으로 제작해, #StarbucksGlobalCoffeeCreator 해시태그를 달고 업로드한 뒤, 스타벅스 공식 채용 페이지를 통해 6월 13일까지 지원서와 영상 링크를 제출해야 한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도쿄, 밀라노, 코스타리카의 커피 농장 등 전 세계의 스타벅스 매장을 직접 방문하게 된다. 또한 스타벅스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여정을 따라가며, 농부, 바리스타, 디자이너, 고객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몰입형 콘텐츠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에 대해 “커피 한 잔에 담긴 정성과 기술을 전달하고, 전 세계 스타벅스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조명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직무는 정규직(Full-time)으로 채용되며, 연봉은 8만0,100~13만6,000달러 수준이다.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급될 수 있다. 이외에도 Δ건강관리 및 웰빙 프로그램 Δ유급 휴가 제공 Δ‘스타벅스 대학 학업 지원 계획’ 이용 가능 Δ델타항공 및 메리어트 본보이와 제휴한 글로벌 여행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스타벅스의 이번 채용은 브랜드 마케팅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준다.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스타일의 콘텐츠 제작자들을 정규직으로 영입, 실시간 브랜드 스토리텔러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열정 있는 여행자, 창의적인 영상 제작자, 커피에 진심인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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