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주립교도소 “대학교 졸업장 받았어요”

스미스 주립 교도소 김철식 선교사(왼쪽 네번째)와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명 고등학교(GED), 9명 대학졸업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 교도소에서 지난 29일 감동의 졸업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김양희 재소자가 오카리나 축가연주를 시작됐으며 워든 아담스 교도소장의 환영사, 애쉬랜드 대학교(Ashland University) 데럴드 존스 박사 게스트 스피커, 김철식 선교사의 격려사에 이어 신혜경 오카리나 연주자의 ‘You Raise Me Up’ 축하 연주로 마무리됐다.

김철식 선교사는 고등학교 졸업 전에 수감된 아이들을 위해 교정국과 협의해 내부에 교육국 (Education Department)를 설립해 고졸학력인증시험(GED)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스미스 교도소가 재소자 대상 대학교육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재소자들은 오하이오 소재 애쉬랜드 대학교와의 제휴로 대학과정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날 25명의 고등학교 졸업생과 9명의 오하이오 애쉬랜드 대학교 졸업생과 가족들, 그레고리 다이저 커미셔너 외 주 교정국 직원 등 100여명의 축하객들이 함께했다.

김철식 선교사는 “이날 졸업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수학해 얻은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궁극적인 목적은 이들이 출소해 사회에 나갔을 때,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졸업장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스미스 교도소는 종신형 수감자가 30% 이상 수감된 곳으로 김철식 선교사와 김우식 장로가 교도관과 재소자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면서 상담, 학업 지도, 식사 제공, 성경공부, 찬양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김철식 선교사가 졸업생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있다.

졸업생들과 축하객들.

김철식 선교사가 졸업생들에게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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