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필라델피아 의료 수송기 추락… 탑승자 6명

이륙 30초 만에 추락… 생존자 확인 안돼

31일 저녁 필라델피아 북동부에서 의료 수송 제트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주택과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는 멕시코에 등록된 Learjet 55로, Jet Rescue Air Ambulance 소속의 응급 항공기였다.

사고는 31일 오후 6시경, 필라델피아 북동부 공항에서 약 3마일 떨어진 루즈벨트 몰 근처에서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항공기는 이륙 후 30초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추락 당시 고도 1,600피트, 속도 약 120마일로 비행 중이었다.

추락 여파로 인근 주택과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긴급 구조대가 즉시 출동해 도로를 봉쇄하고 화재 진압 및 수색 작업을 벌였다.

사고기에는 승무원 4명, 소아 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6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FAA는 사고기 탑승 인원을 2명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Jet Rescue Air Ambulance 측이 총 6명이 탑승 중이었다고 정정했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Jet Rescue Air Ambulance는 성명을 통해 **“가족들에게 즉시 통보되기 전까지 희생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희생자 가족 및 지상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AA는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기체 결함, 조종사 실수, 기상 문제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는 “주정부 자원을 동원해 사고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필라델피아 시장 셰렐 파커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NTSB는 기체의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 분석을 포함해 추락 원인과 조종사의 비행 경력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생존자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당국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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