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하고 떡국도 먹고… 코로나 물렀거라

냇가에심은나무 한국학교 정겨운 ‘설 잔치’

아틀란타한인교회 부설 냇가에심은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가 새해 구정을 맞아 지난 21일 교내 ‘설잔치’를  진행했다.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로 인해 많은 한국학교들이 설날 행사를 동영상이나 드라이브스루로 간소하게 진행했었다.

지난해 학급 단위로 설날 행사가 이뤄져 아쉬웠는데, 4년만에 전교생이 함께 모여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들으며 학부모회에서 직접 준비해준 떡국을 먹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선희 교장은 “새로 부임한 권혁원 담임 목사의 기도와 함께 학부모들과 교사 그리고 전교생이 함께 모인 자리를 보니 새삼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모든 것들이 예전처럼 활기차게 회복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스크를 벗고 뜨거운 떡국을 호호 불어가며 맛있게 먹는 학생들, 서로 귤을 까주며 까르르 웃고 즐기는 학생들, 한복을 곱게 입고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남 남대문을 열어라~’ 노래를 하는 학생들 모두 한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설잔치를 시작으로 2023년도 봄학기에는 3.1절 기념행사 및 역사 공부,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도전 단어왕 대회, 동요부르기 대회 등의 학사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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