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푸드 2024 개막…”제2 냉동김밥 찾아라”

52개국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식품전시회…산업부 “1.5억달러 계약 체결 목표”

국내 대표 식품 전시회인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4)가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난 1983년에 시작해 올해로 42회차를 맞은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52개국 1천605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전시회에서 유럽연합(EU)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를 주제로 유기농 식품 워크숍, 라이브 쿠킹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태국, 중국 등 47개 시장의 250개사 식품 유통 바이어들이 행사장 내 전시관을 방문해 한국 음식을 체험하고, 국내 식품 기업들과 약 2억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미국, 태국, 중국 등의 주력 시장에서 구매력이 높은 유통 바이어들을 유치해 전년보다 25%가량 증가한 1억5천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K-푸드 홍보관’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냉동김밥 돌풍을 일으킨 ‘올곧김밥’에 이어 또 다른 스타 식품 수출기업을 발굴·지원한다.

홍보관에서는 밀키트, 대체육, 한국 전통 스낵 등을 전시해 선보일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K-푸드가 올해 수출 7천억달러 달성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 유통 플랫폼 진출, 물류와 인증 등에서 산업부와 농식품부 협업을 통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서울푸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가와 기업, 바이어들이 참여해 K-푸드의 인기를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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