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애틀랜타 ‘카우보이 카터’ 투어 10일 개막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4일간의 열기 시작

팝의 여왕 비욘세(Beyoncé)가 10일(목) 밤,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Mercedes-Benz Stadium)에서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 레지던시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번 애틀랜타 투어는 총 4일간 진행되며, 도심 전체를 하나의 공연장으로 만드는 초대형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연은 비욘세의 새로운 컨트리 콘셉트를 기반으로 테마 복장, 한정판 굿즈, 특수 무대 연출 등이 어우러진다. 스타디움의 개폐식 지붕은 비욘세의 요청으로 닫힌 채 운영되며, 상징적인 헤일로 보드(Halo Board) 역시 꺼진 상태로 무대 조명과 세트 디자인, 대형 스크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장 주차장은 오후 2시에 개방, 외부에는 게이트 1번과 2번 앞에 공개 판매 부스, 내부에는 약 15곳 이상의 부스에서 한정판 티셔츠, 카우보이 모자, 포스터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스타디움 입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 공연은 오후 8시 정각에 오프닝 없이 곧바로 시작된다. 바닥 좌석 티켓 소지자는 반드시 게이트 1(축구공 조형물 옆)을 통해 입장해야 했으며, 타 게이트는 바닥 입장이 제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은 행사 당일 엄격한 클리어 백(Clear Bag) 정책을 시행했다. 투명 가방(12 x 12 x 6인치 이하)만 허용되며, 불투명 클러치백은 4.5 x 6.5인치 이하로 제한된다.

애틀랜타 대중교통기관 MARTA는 비욘세 공연에 대비해 철도 운행을 강화한다. 파이브 포인츠(Five Points)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GWCC) 사이에 셔틀 전철이 추가 편성됐고, 각 역사에는 트랜짓 앰배서더(Transit Ambassadors), 로드 앤 고(Load and Go) 팀, 경찰 인력이 배치돼 승객 안내와 군중 통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 중인 파이브 포인츠 역은 피치트리 및 포사이스 출입구만 이용 가능하므로, MARTA는 GWCC 또는 바이너 시티(Vine City) 역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편, 비욘세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팬들과 도시 전체를 음악과 열정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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