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 ‘P.E.A.C.E. 출범’ AAPI 정신건강 무료 상담 제공

5만 달러 이하의 연소득자 대상 12번 상담

정신 건강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AAPI(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지역사회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는 비영리 단체 P.E.A.C.E.가 출범했다.

지난 2일, 애틀랜타 중앙교회에서 열린 이벤트에는 정신 건강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이 게스트 스피커로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풍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전했다.

조지아 귀넷 칼리지 심리학 심영례 교수는 미국에서 태어난 것뿐만 아니라 이민 시점에 따라 1세대와 1.5세로 세대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 역사를 이해하고 세대별로 상담 방법을 고려하는 전문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인 사회에서의 특수성을 고려한 상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데이빗 김(한국명 김대수)대표는 “P.E.A.C.E.를 통해 AAPI 지역사회에 12번의 무료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민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으며, 다양한 사례 연구와 문화·언어 공유를 통한 정신과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1년간 운영한 R.I.C.E. 상담교육연구소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무료 서비스가 한인사회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신과 상담의 높은 비용이 상담을 받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김 대표의 지적에 따라 P.E.A.C.E.는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러한 문턱을 낮추기로 결심했다. 이 단체의 미션은 지역사회 참여와 교육, 문화적으로 적합한 서비스 및 옹호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조지아에 거주하는 AAPI 주민은 48만1,000 명으로 건강 보험이 부족한 비율은 13%, 빈곤 속에 살고 있는 비율은 11%에 달한다. P.E.A.C.E.는 초기에는 5만 달러 이하의 연소득자를 중심으로 무료 상담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정신건강 서비스의 보편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 런칭 이벤트를 통해 P.E.A.C.E.는 도움이 필요한 AAPI 개인에게 제공될 12의 무료 치료 세션을 후원할 기부(링크)자를 모집하고 AAPI 커뮤니티의 복지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정신 건강에 대한 편견을 깨고, 개인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무료 상담은 홈페이지(aapi-peace.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부 문의: 404-512-0886

웹사이트: https://www.aapi-peace.org/

윤수영 대표기자

R.I.C.E. 상담교육연구소 데이빗 김 대표.

조지아 귀넷 칼리지 심리학 심영례 교수.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