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증가, 혐오…다이어트 문화로의 전환

수지 오바흐(Susie Orbach) 박사는 1978년에 출간한 “지방은 페미니스트 문제”에서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압력을 다루었다. 그녀는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외모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여전히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여겨지며, 여성들의 몸에 대한 인식을 재평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는 지난 12일 ‘비만 혐오증’ 현황과 대책’에 대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패널은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압력, 소셜 미디어의 중독성 및 청소년들의 신체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데 전문성을 지닌 정신분석 심리치료사인 수지 오바흐(Susie Orbach) 박사, 건강한 활동적 생활과 비만 연구에 전문화한 Gary Goldfield 박사, 인종,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한 평론가 Jasmyne Cannick 등이 나섰다.

Gary Goldfield 박사는 소셜 미디어의 중독성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신체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사용자들을 중독시키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TikTok, Instagram, Facebook 등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고 언급했다.

Goldfield는 청소년기가 신체 이미지에 대한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인 인식과 수용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라며 사진이 편집되어 현실과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달성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이상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CHEO 연구소의 건강한 활동적 생활 및 비만 연구 그룹의 수석 과학자인 Gary Goldfield 박사는 널리 퍼져 있는 섭식 장애와 섭식 장애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사용을 줄이는 것으로 신체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단기간 내에도 신체 존중감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저널리스트 Jasmyne Cannick은 자신의 체중이 직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미디어 분야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지만, 최근 여성들의 신체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가수들이 오젬픽과 같은 보정 속옷을 사용하는 행동이 긍정적인 신체 메시지와 상충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신체 긍정 운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Cannick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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