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우드 졸업생 전원 ‘에어비앤비 주식’ 깜작선물

조 게비아 졸업생 890명, 1인 22주씩 2400달러?

하버드대 입학예정인 스텔라 권양과 권오병 캄보디아 선교사 가족.

브룩우드고교 졸업식  25일 스태디움에서 거행

권오병 선교사 딸 스텔라 권양 하버드 진학 예정

귀넷카운티의 우수 공립고등학교 브룩우드 고등학교 졸업식이 25일 오후 8시 브룩 우드 커뮤니티 스태디움에서 거행됐다.

이날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의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가 축사를 맡았다.

2000년도 브룩우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게비아는 이날 후배들에게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깜작 선물로 ”1주에 110달러하는 에어비앤비 주식을1인당 22주씩 무상 기증한다”고 밝혔다.

게이비는 “자신이 꿈을 성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심이 들 때 스스로에게 ‘예,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라”면서 “내 꿈의 한 조각을 여러분에게 드린다”고 꿈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이자리에는 2019년 부터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권오병 선교사가 둘째 딸 스텔라 권양의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이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하버드대 진학 할 예정인 스텔라 권양은 전국 지원자 중 60여명에게만 수여하는 ‘2022 쿡 칼리지 장학생’에 선발되는 영예와 코카콜라 장학생에도 선발되었다.

권오병 선교사는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 했다”면서 어려운 팬데믹 기간을 온라인으로 공부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이제 대학생이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선교사는 “열심히 공부해 준 딸과 뒤에서 뒷바라지 하느라 수고한 아내, 항상 동생을 위해 조언과 마음을 나눠준 큰 딸이 고맙고 든든하다”면서 “이렇게 가족모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그는 “너희들도 이 다음에 이렇게 후배들에게, 그리고 이웃들에게 너희들의 것들을 나누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짧은 기도로 축복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조 게비아. 사진=Brookwood High School

브룩우드 고등학교 졸업식 사진=권오병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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