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남의 일 아니다… 유가족 돕기 나서

뷰티협회-한인단체 범죄예방 교육 소통창구…

이스트 포인트에서 뷰티 서플라이 ‘뷰티 월드’를 운영하는 한인 차현찬(69세)씨가 강도의 총격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GABSA, 회장 이강하)는 16일 오전 도라빌 소재 뷰티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자리에는 뷰티협회 이강하 회장을 비롯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조우형 경찰 영사,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 박형권 위원장, 애틀랜타한인회 이홍기회장과 이경성 이사장 ,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 최병일 전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강하(사진)회장은 “뷰티 업계에서 좀도둑과 강도 사건들이 빈번이 일어났지만 이번 차씨의 사망사건은 충격”이라며 “20년을 협회에서 함께 활동하던 동료를 잃은 슬픔도 크지만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협회차원에서 현상금 5000달러를 출현했지만 범인체포돼 다른 용의자 검거를 위해 사용하겠다”며 유가족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에 대한 한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은 범죄예방교육도 중요하지만 지역내 법집행기관들과 네트워킹을 통한 소통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형권 한인범죄 예방위원장은 “한인 뷰티업주들이 많은 지역의 경찰들과의 유대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커피 위드 캅’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조우영(사진)경찰영사는 “영사관은 동포들의 안전에 항상 관심을 기우리고있다”며 “사건 발생 직후 이스트 포인트 지역 경찰서와 연락을 취하고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범죄 예방을 위해 계산대를 높게 설치하고 안전 스티커 작업 등 카톡 단체방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연말에 주 고객 층인 흑인 자녀 외에도 지역 경찰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주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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