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된 동생 구해주세요”…탈북민 자매, 런던서 눈물의 호소

영국 탈북민 자매, 북송 동생 위해 거리 서명 운동

영국에 사는 탈북민 자매가 강제 북송된 막냇동생을 구해달라며 런던 거리에서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낮 런던 남서부 외곽 뉴몰든 중심가에서 만난 김규리·유빈씨 자매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동생 철옥이가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며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철옥 씨는 중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다 지난해 10월 9일 북한으로 송환된 뒤 소식이 끊겼다고 했다.

이들 자매는 ‘북한 주민의 강제 북송을 멈춰 달라’고 영어로 적은 손팻말을 들고 런던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 서명과 함께 철옥 씨의 구명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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