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아르코미술관서 다시 본다

구정아 작가의 ‘KANGSE Spst’

올해 4∼11월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선보였던 구정아 작가의 ‘오도라마 시티’ 전시가 서울로 이어진다.

서울 대학로에 있는 아르코미술관은 20일부터 ‘오도라마 시티’의 귀국보고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는 지난해 6∼9월 전 세계인들 대상으로 수집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 600여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25명의 기억을 선정한 뒤 다양한 국적의 전문 조향사들과 협업해 만든 17개 향이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디퓨저를 통해 분사되는 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향’을 테마로 했다.

귀국보고전에서는 한국관 전시를 위해 수집한 이야기 600여편을 모두 공개하는 한편 수집한 이야기를 토대로 조향한 17개 향이 소형 뫼비우스의 링 형태에 담겨 전시된다.

전시는 내년 3월 23일까지.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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