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전국 통신 장애… 애틀랜타서도 서비스 마비

20만 명 서비스 중단 신고

애틀랜타 포함 미 전역 주요 도시서 피해 집중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14일 정오(동부시간)부터 전국적인 대규모 통신 장애를 겪으며 약 20만 명의 이용자가 서비스 중단을 신고했다.

인터넷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장애 신고는 이날 정오 무렵부터 급증했으며, 하루 동안 약 20만 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의 절반 이상은 휴대전화 신호 끊김 문제였으며, 나머지는 와이파이 및 광대역 인터넷 장애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AT&T와 T-Mobile 고객들도 유사한 문제를 보고했지만, 장애 규모는 버라이즌이 압도적으로 컸다.

신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신고의 61%는 휴대전화 연결 문제였으며, 35%는 ‘신호 없음’, 4%는 모바일 인터넷 끊김 문제로 집계됐다.

이번 장애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뉴욕시, 휴스턴,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마이애미, 샬럿, 댈러스, 애쉬번 등 주요 대도시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통화 불가, 문자 전송 실패, 모바일 데이터 접속 장애 등이 잇따르며 출퇴근 시간대 시민 불편이 크게 확산됐다.

버라이즌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선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했음을 확인하고 즉각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밤 오후 10시 15분(동부시간) 기준으로 대부분의 장애가 복구됐다고 발표했으며, “아직 문제가 지속되는 고객은 기기를 재시작해 네트워크에 다시 연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버라이즌은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계정 크레딧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엔지니어링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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