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해리스, 알링턴서 참전용사의 날 기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참전용사의 날을 기념했다.

이번 행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패배한 이후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한 첫 공식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무명 용사의 무덤에서 진행된 화환 헌화식에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으며, 이어 기념 원형극장에서 열린 전국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청중석에서 경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진정으로 신성한 의무’는 위험에 처한 이들을 준비시키고, 그들이 돌아왔을 때는 물론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돌보는 것”이라며 군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최고 사령관으로서 알링턴 기념 원형극장에서의 마지막 연설임을 언급하며,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은 여러분을 이끌고, 섬기고, 돌보고, 수호하는 것”이었다며 “여러분은 세대를 거쳐 우리를 지켜온 가장 위대한 전투력이며, 이는 과장이 아닙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전투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기념식 후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으로 돌아갔으며, 백악관은 오는 13일에 바이든 대통령이 오벌 오피스에서 전통적인 선거 후 회동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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