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입자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스코츠데일…애리조나 ‘톱3’

미국에서 세입자가 거주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이 선정됐다.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미국 182개 임대시장을 대상으로 주거비 부담, 생활비, 고용 기회, 세입자 보호 제도, 교통, 날씨, 여가시설 등 21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스코츠데일이 2026년 미국 최고의 임차인 도시로 꼽혔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애리조나주 도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스코츠데일에 이어 길버트와 챈들러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오버랜드파크(캔자스), 컬럼비아(메릴랜드)가 뒤를 이었다.

스코츠데일은 일자리 기회와 운전 환경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날씨는 4위, 여가시설은 7위를 기록하는 등 삶의 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세입자의 평균 임대료 부담은 연소득의 22% 미만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주택 면적도 2,179제곱피트로 전국 최고 수준에 속했다.

길버트는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와 넓은 주거공간, 가족 친화적인 환경이 강점으로 평가됐고, 챈들러 역시 임대료가 연소득의 약 21% 수준에 그쳐 주거비 부담이 낮은 도시로 나타났다.

월렛허브는 이번 순위 산정에서 단순한 임대료 수준뿐 아니라 세입자 보호 제도, 교통 혼잡도, 고용시장, 여가시설 등 전반적인 생활 여건을 함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미국 임차인에게 가장 좋은 도시 상위 10곳은 ▲스코츠데일(애리조나) ▲길버트(애리조나) ▲챈들러(애리조나) ▲오버랜드파크(캔자스) ▲컬럼비아(메릴랜드) ▲피오리아(애리조나) ▲비스마크(노스다코타) ▲헌츠빌(앨라배마) ▲수폴스(사우스다코타) ▲애머릴로(텍사스)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의 임대료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Zillow)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 평균 신규 임대료는 1,91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하는 데 그쳐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독주택 평균 임대료는 2,225달러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고,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은 1,757달러로 1.3% 올랐다. 전문가들은 공급 증가와 임대시장 안정세가 맞물리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