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전역 겨울폭풍 주의보 확대…결빙우려

31일 오전 눈 최대 2인치 예상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이번 주말 또 한 차례 겨울폭풍이 예보되면서 국립기상청(NWS)이 ‘겨울폭풍 주의보’를 대폭 확대했다. 당초 북동부 조지아에 국한됐던 경보 구역이 저기압 이동 경로 변화로 인해 애틀랜타 메트로 대부분 지역으로 확장됐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눈은 30일 밤 늦게 시작돼 31일 오전에 절정을 이룬 뒤, 저녁 무렵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FOX 5 애틀랜타 스톰팀은 이번 눈이 최대 2인치까지 쌓일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시속 35마일의 강풍과 함께 체감온도 한 자릿수의 혹한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겨울폭풍 주의보에는 풀턴, 디캡, 캅, 귀넷, 클레이튼, 락데일, 뉴턴 카운티가 포함됐다.

FOX 5 기상학자 알렉스 포브스는 “기온이 20도 중반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눈이 내리면,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도로와 지면에 달라붙게 된다”며 “적은 눈이라도 교통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눈은 30일 늦은 밤 산간 지역에서 먼저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31일 오전 5시경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본격적인 강설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강설은 31일 오전 중 가장 강하게 이어지며, 오후를 지나 밤 9시경 남동쪽으로 빠지며 종료될 전망이다.

기온이 극도로 낮은 상태에서 강설이 시작되기 때문에, 눈이 내리는 즉시 도로와 지면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기상 당국은 이번 한파가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65시간 이상 영하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2년 크리스마스 한파 당시와 유사한 패턴으로, 수도관 동파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다.

포브스는 “이번 한파는 2022년 크리스마스 때와 비슷하다. 지금부터 수도관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 당국은 주민들에게 수도꼭지 물을 약하게 틀어놓고, 외부 노출 배관의 단열 상태를 점검하며, 장시간 외출 시 실내 난방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상팀은 저기압 경로와 찬 공기 유입 정도를 계속 관측 중이며, 실제 적설량은 기온 하강 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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