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남부 6개주 유권자 등록 총 5,990명 중 4,259명 투표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경)는 이번 선거에서 미 동남부 6개주(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관할 유권자 총 5,990명 중 4,259명이 투표에 참여해, 71.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높은 투표율에 대해 “재외투표 절차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 의지가 높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라배마에서 애틀랜타 한인회 투표소를 찾은 김 모 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고자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훈태 선거영사는 “재외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선관위 각 위원들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며 “해외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모든 유권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재외선거에 사용된 투표지는 27일 외교행낭을 통해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이송되며, 28일 인천공항 물류센터를 경유한 후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각 선관위는 해당 투표지를 선거일인 6월 3일 오후 6시까지 보관한 뒤, 국내 투표지와 함께 개표를 진행한다.
한편,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지 못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을 대상으로 한 귀국투표 신고 접수가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다.
국외부재자의 경우, 귀국투표 신고서를 인터넷, 방문 또는 모사전송(팩스) 방식으로 관할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단, 재외선거인은 국적확인서류 원본을 지참한 방문 신고만 가능하다.
선관위는 “재외투표 후 귀국투표까지 중복으로 진행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248조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