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12언더파 우승…셰플러·로즈 추격 따돌려
로리 매킬로이가 2026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2일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 치열한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그린재킷의 주인이 됐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매킬로이는 이날 카메론 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리더보드가 수차례 뒤바뀌는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한때 저스틴 로즈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며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섰고, 스코티 셰플러 역시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클럽하우스 선두에 오르는 등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아멘 코너’를 지나며 흐름을 되찾은 그는 파5 13번 홀 버디로 격차를 벌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경쟁자들의 추격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미 확보한 격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종 스코어 12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그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마스터스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스코티 셰플러는 최종 11언더파로 클럽하우스 선두를 형성했으나 한 타 차로 준우승에 머물렀고, 저스틴 로즈는 10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카메론 영과 콜린 모리카와 등도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25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규모로 치러졌으며,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에 달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시대의 최정상 골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