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취약국 분쟁 봉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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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파리 평화포럼 개막…IMF 원조 역할 강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회 파리 평화 포럼에서 빈곤국들이 분쟁에 휘말리지 않게 하려면 국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을 언급하며 “오늘날 우리가 국제 연대를 통해 돕지 않으면 계속되는 분쟁에 끌려들어 갈 매우 취약한 국가들이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덩달아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는 인근 요르단과 이집트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원조가 대립의 확산을 제한하는 데 “절대적으로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IMF는 전날 요르단에 향후 4년간 12억 달러(한화 약 1조5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포럼에 참석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집트 지원을 위해서도 IMF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하지 않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회의가 더 공정하고 단합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교황은 또 “전쟁은 언제나 인류의 패배”라며 “평화를 구축하는 것은 용기와 헌신을 요구하는, 느리고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파리 평화 포럼에 앞서 열린 극지 정상회의는 이날 폐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는 것은 “인류에게 전례 없는 도전”이라며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에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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