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에타·애틀랜타 학교, 교실 스크린 사용 줄인다

노트북은 필요할 때만…교사 중심 수업·종이 교과서 확대 추진

마리에타시 교육구와 애틀랜타 공립학교(APS)가 학생들의 스크린 사용 시간을 줄이고 교사 중심의 수업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마리에타시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실에서 노트북을 기본적으로 닫아두고 교육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정책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번 정책은 기술이 교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돼야 한다는 원칙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실에서는 ‘기본적으로 화면을 닫고,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는 방침을 적용한다.

그랜트 리베라 마리에타시 교육감은 “학생들이 하루 종일 화면만 바라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술은 학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교사의 직접적인 지도와 학생 참여가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새 정책은 스크린을 학생들의 행동 관리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프로젝트 학습과 종합 과제 등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평가를 확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마리에타시 교육구는 2026~2027학년도 동안 학년별 불필요한 스크린 사용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애틀랜타 공립학교도 비슷한 방향의 정책을 준비 중이다.

APS의 제안에 따르면 프리K(Pre-K)부터 2학년은 하루 약 60분, 3~5학년은 하루 약 90분의 목적 있는 스크린 사용을 권장한다.

6~12학년은 하루 사용 시간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지만, 기술 활용이 전체 수업 활동의 절반을 넘지 않도록 하고 토론과 글쓰기, 실습 등 다양한 학습 활동과 균형을 이루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육구 기기와 네트워크에서는 게임 플랫폼과 소셜미디어 사용을 차단하고, 스크린 사용도 장시간 연속 사용이 아닌 짧은 시간 단위로 운영하도록 했다.

핵심 교과에서는 종이 교과서를 우선 사용하고, 디지털 교재는 숙제와 원격수업, 접근성 지원 등 필요한 경우에만 보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표준시험, 특수교육, 전문 교과목, 교사가 교육상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한다.

APS는 관련 정책을 확정한 뒤 2026~2027학년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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