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빗, 백악관 떠나 트럼프 슈퍼팩 복귀…중간선거 지원 나선다

28세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이달 말 사임…

MAGA Inc.서 정치 활동 계속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 슈퍼팩 ‘MAGA Inc.’로 복귀한다.

레빗은 지난 21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을 떠난 뒤 MAGA Inc.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직책이나 업무는 공개하지 않았다.

MAGA Inc.는 레빗에게 익숙한 조직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캠페인에 합류하기 전 MAGA Inc.의 전국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트럼프 대선 캠프의 전국 언론 담당을 거쳐 2025년 1월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됐다. 당시 27세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레빗은 기자들에게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자신을 “계속 자주 보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정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진영의 선거 지원과 메시지 전략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리빗이 어린 두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달 말 백악관 대변인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레빗 역시 둘째 아이 출산 후 업무에 복귀하면서 백악관 대변인으로서 요구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면서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어머니의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 트럼프 진영과의 결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이 자신의 핵심 외부 고문으로 계속 활동하며 공화당 내에서도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역시 자신의 정치적 활동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뿐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MAGA Inc. 복귀를 통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진영의 정치 활동 전면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빗의 사임으로 공석이 되는 차기 백악관 대변인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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