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데일카운티 수감자 병원서 탈출… 차량 2대 훔쳐 ‘무장 도주’

경찰 “극도로 위험…발견 시 즉시 신고”

록데일카운티 보안관실은 병원에서 탈출한 수감자 티모시 셰인(Timothy Shane)이 헨리카운티 일대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셰인은 무장 가능성, 도주 전력, 중범죄 전과로 인해 ‘매우 위험한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셰인은 일요일 오후 8시경 내셔널 EMS와 보안관 부서 호송으로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새벽 1시 20분, 경비를 따돌리고 병원에서 도보로 탈출했다.

탈주 직후 병원 인근에서 주차돼 있던 SUV를 훔쳐 도주했으며, 해당 차량은 사고로 파손된 채 발견됐다.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차 안에 있던 글록(Glock) 권총이 사라졌다”고 신고해, 셰인이 무장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당국은 밝혔다.

1일(월)밤, 보안관실은 셰인이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주변에서 실버색 폰티액 그랑프리(Pontiac Grand Prix)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차량 번호는 조지아 태그 RWN9945다.

이 차량은 이후 록데일카운티에서 한 차례 더 목격된 뒤, 헨리카운티 퍼블릭스(Publix)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현재 셰인이 또 다른 차량을 훔쳤는지, 혹은 도보로 이동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이 공개한 셰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셰인은 마약·무기 관련 중범죄 전과, 반복된 도주 전력이 있으며, 총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이 높아 “접근해서는 절대 안 되는 인물”이라고 당국은 강조했다.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은 성명을 통해 “수감자가 입원해 있는 동안 책임 기관이 1대1로 상시 감독하는 것이 병원의 기존 정책”이라며, 탈주 관련 세부 사항은 보안관실로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여러 법집행기관이 합동으로 셰인을 추적 중이다.

당국은 셰인이 여전히 무장한 상태로 도주 중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사회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직접 접근하지 말고, 목격 시 즉시 신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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