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징 케인스 설립자, 텍사스 홍수 피해…100만 달러 기부

미국의 인기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 체인 ‘레이징 케인스(Raising Cane’s)’의 설립자이자 소유주인 토드 그레이브스(Todd Graves)가 텍사스 홍수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레이징 케인스는 7월 4일 연휴 기간 동안 텍사스 중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한 플래시 홍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이 기부금이 미국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에 전달된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로 인해 최소 10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적십자사는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긴급 대피소를 운영하며 식사, 구호 물품, 재정 지원 및 가족 이동 지원 등 필수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재결합 센터와 정신건강 자원도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브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참사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기도와 힘을 전한다”며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응급 구조대원들과 미국 적십자사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르빌(Kerrville)과 인근 지역의 참혹한 상황에 가슴이 아프다.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 모든 가족과 이웃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재건과 회복을 이어가는 앞으로의 여정 속에서도 계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이라고 레이징 케인스는 강조했다.

1996년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 그레이브스가 반려견 ‘케인’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레이징 케인스는 현재 미국 전역에 9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텍사스에만 2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 2025년까지 100여 개의 신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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