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2027년 9월 15일 제품 대상…
조지아주에서 판매된 ‘러키푸즈(Lucky Foods)’ 계피가루 제품이 납 오염 가능성으로 연방 당국의 리콜 조치를 받았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뉴욕 브루클린 소재 TBC 디스트리뷰션 코퍼레이션이 유통한 시나몬 파우더 40g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즉각적인 리콜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진공 포장(vacuum package) 으로 제작된 제품 가운데 ‘Best Before 15.09.2027’ 이 표기된 40g 계피가루다.
해당 제품은 2025년 4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조지아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 뉴욕, 오하이오,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14개 주의 그로서리·수퍼마켓·편의점·델리·베이커리·레스토랑 등에 광범위하게 유통됐다.
FDA는 “단기간 낮은 수준의 납 노출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혈중 납 농도 상승은 이미 위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린이의 경우 뇌·신경계 손상, 성장 지연, 학습·행동 장애, 청력·언어 문제 등 심각한 건강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의 만성 노출 역시 신장 기능 저하, 고혈압, 인지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조지아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 주민들은 집에 보관 중인 계피가루의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일치할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이 제품과 관련한 질병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문제를 일으킨 공급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제품 관련 문의는 TBC 디스트리뷰션 코퍼레이션(전화 718-444-5556, 월~금 오전 8시~오후 5시·동부시간)으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