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카운티와 디캡카운티에서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LifeLine Animal Project)’가 오는 9월 10일까지 유기견과 유기묘의 무료 입양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클리어 더 쉘터(Clear The Shelters)’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의 10주년을 기념하여 NBC유니버설과 협력해 마련됐다.
평소 라이프라인에서 반려견 입양 시 85달러, 반려묘 입양 시 65달러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무료로 입양이 가능하다. 입양 시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건강검진, 예방접종, 마이크로 칩 삽입이 포함되어 있어 입양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새 반려동물을 맞이할 수 있다.
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의 홍보 담당자 티키 아티스트(Tiki Artist)는 “지금은 반려동물을 입양하기에 완벽한 시기”라면서 “보호소들은 현재 유기동물들로 넘쳐나 과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라인은 이달 초, 풀턴과 디캡 보호소 모두에서 공간 부족으로 인해 일부 동물을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풀턴 보호소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917마리의 동물을 수용했으며, 이는 라이프라인이 지난 11년간 카운티 보호소를 운영하면서 두 번째로 많은 월간 총계에 해당한다.
라이프라인에 따르면, 현재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 중 약 80%가 입양되지 못하고 보호소에 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라이프라인 측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는 지난 5년 동안 5만 4000마리가 넘는 유기동물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었으며, 이번 무료 입양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입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 웹사이트(www.LifeLineAnimal.org)를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디캡카운티 동물 보호소는 3280 Chamblee Dunwoody Road, 풀턴카운티 동물 보호소는 1251 Fulton Industrial Blvd NW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