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중학교 학생, 9mm 권총 반입 혐의로 체포

지난13일(금) 오전,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는 둘루스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장전된 9mm 권총을 학교에 반입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학생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체포 당시 학교 버스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총기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와인더의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14세의 콜트 그레이가 AR-15 스타일의 총기로 4명을 살해하고 9명을 다치게 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 이후, 학군은 약 400건에 달하는 학교 내 잠재적 위협 신고를 조사했으며, 이와 관련해 총 16명이 체포된 바 있다.

둘루스 중학교 지미 맥킨리 교장은 사건 직후 학부모들에게 서한을 보내 “다른 학생이 친구의 권총 소지를 신고한 덕분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학생이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둘루스 중학교는 학교 내 무기 반입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해당 학생은 형사 고발뿐 아니라 엄중한 학교 징계 처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맥킨리 교장은 해당 학생은 현재 형사 고발과 함께 학교 규정에 따른 최대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며, 오늘의 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학교는 전문 상담사를 배치했다”라고 덧붙였다.

GCPS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GCPS Tips 모바일 앱을 통해 잠재적 위협을 신고하거나, 익명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안전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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