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서 울려 퍼진 한국의 장단…사물놀이 워크숍 개최

전통 장단 배우며 한국 문화의 흥과 공동체 정신 체험

한국문화원(원장 장찬영)이 한국 전통 타악의 흥과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물놀이 워크숍을 지난 2일 둘루스에 위치한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예술인 사물놀이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북, 장구, 꽹과리, 징 등 네 가지 전통 타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기본 장단과 연주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문화원은 “사물놀이는 한국의 전통 리듬과 공동체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한인은 물론 다양한 문화권의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쉽고 즐겁게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장찬영 원장은 사물놀이의 역사와 악기의 의미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장 원장은 “사물놀이는 꽹과리, 장구, 북, 징 네 가지 악기로 연주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타악 예술”이라며 “각 악기는 자연의 소리를 상징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음악을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각 악기의 상징도 소개됐다. 꽹과리는 천둥을 상징하며 전체 연주의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장구는 비를 상징하며 가장 다양한 리듬 변화를 표현한다. 북은 구름을 상징해 묵직한 울림으로 연주의 중심을 잡아주며, 징은 바람을 상징하는 길고 웅장한 소리로 전체 연주를 감싸는 역할을 한다.

참가자들은 영남 사물놀이의 대표적인 장단인 칠채(7채)도 함께 배웠다. 칠채는 빠르고 역동적인 리듬과 강한 에너지가 특징인 가락으로, 네 가지 악기가 서로 주고받으며 긴장감과 흥을 만들어내는 사물놀이의 대표적인 기본 장단 가운데 하나다. 참가자들은 장단의 기본 구조를 익히며 서로의 호흡을 맞춰 연주하는 사물놀이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장찬영 원장은 “사물놀이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소리를 듣고 호흡을 맞추며 공동체의 조화를 만들어가는 예술”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언어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물놀이와 한국무용, 전통악기 교육은 물론 세미나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한인 차세대와 타인종 지역사회가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며 민간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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