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평화의 소녀상,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 중요

고 데이비드 플린트 변호사 생전 5만달러 기부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박건권 위원과 김백규 위원장. 사진=Newswave25

애틀랜타 한인회관 건립… 8.15 광복절 공개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 전 오후 4시경  두번째 평화의 소녀상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26일 오후 둘루스 소재 한식당에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세워질 두번째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건립 취지에 대해 밝혔다.

김백규 위원장은  “두번째 소녀상은 3년전부터 건립위원들이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논의 해왔다”면서 “한인 동포들과 2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인회관에 마련해 2세들에게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고 조국의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기위함”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항간에 떠도는 부정적인 말들을 일축하며 “소녀상 제작 및 설치 비용은 건립위원인 전문의 켈리 안 박사의 오랜 고객이었던 고 데이빗 플린트 변호사가 기부한 5만 달러로 충당했다”면서 “플린트 변호사는 성범죄를 경계하고 예방에 대한 일에 관심을 갖고 일하는 변호사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의 뜻에 부합하다고 생각해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조각가 김운성·김서경 부부가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은 현재 조지아주 사바나항에 도착한 상태다.

이번 제막식에는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 크레이그 뉴튼 노크로스 시장, 리콜러브 핸드릭슨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존오소프 연방 상원 의원 모친 헤서 펜톤 등 애틀랜타 정관계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건립되는 평화의 소녀상은 2017년 브룩헤이븐 시 블랙번 공원 안에 있는 소녀상에 이어 애틀랜타에 건립되는 두 번째 소녀상으로 미국 내 소녀상으로는 5번째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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