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청, 애틀랜타서 재외동포 정책 논의… 현장 목소리 듣는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북미 지역 맞춤형 재외동포정책 수립을 위해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 동포사회와의 본격적인 현장 소통에 나선다.

이기성 재외동포정책국장은 오는 19일(토),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2025년 세계한인회장대회’ 제1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북미지역 재외동포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한인회연합회 회장단이 모여 각 지역별 정책 수립 시 고려해야 할 중점사항과 국가별 유의사항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애틀랜타는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의 중심지로, 최근 한인 인구 증가와 함께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청은 애틀랜타를 북미지역 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보고,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재외동포청은 15일(화)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13개 동포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캐나다 맞춤형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애틀랜타 방문은 이에 이은 북미지역 현장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재외동포정책 기본법」 제13조는 재외동포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 재외동포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북미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보다 면밀히 청취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포 권익 향상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현장 중심의 정책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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