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외치며 삼일절 의미 되새겨

냇가에 심은나무, 삼일절 특별 역사수업진행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가 지난 26일 103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특별 역사 수업을 실시했다.

박지현 교사는 저학년 반과 고학년 반으로 나누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했다.

박 교사는 “고학년반 학생들과의 수업에서는 조선 말기 부터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던 역사와 삼일절의 배경에 대해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그동안 배워온 일제 강점기, 을사조약, 강제합병 등의 어려운 단어들과 역사 수업들이 퍼즐처럼 얽혀 조각이 조금씩 맞춰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 중에 간단한 질문과 퀴즈를 내어 맞추는 학생들에게는 태극기 스티커를 붙여 주며 아이들의 흥미를 더했다.

한국학교 학생들은 어린 소녀의 나이에 나라를 위해 힘써 싸운 유관순 열사의 용기를 되새기며 손에 태극기를들고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삼일절 만세 운동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었다.

김유승 교사와 이은정 교사는 유치부, 저학년 학생들에게 스킷 드라마로 우리 집에 무단으로 누군가가 침범해 오는 것을 비유로 일제의 침략을 설명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지현 교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마음 속에 나라의 소중함과 선조들의 희생을 배워보는 귀중한 시간으로 기억되며 자랑스런운 재미한국인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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