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억합니다’…인제대, 고 이태석 신부 추모 공간 운영

“고 이태석 신부, 당신을 기억합니다”[인제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신의 숭고한 사랑을 기억합니다.”

인제대학교는 아프리카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한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4주기를 맞아 오는 15일까지 대학 내 백인제기념도서관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민현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은 이날 이 신부 추모 공간에 헌화하고 그의 숭고한 삶을 기렸다.

이태석 신부는 1987년 인제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됐다.

그는 이후 천주교 수도단체인 살레시오회에 입회해 사제의 길을 걸으며 2001년 아프리카 남수단의 오지 톤즈로 건너가 젊은이들과 가난한 이웃의 친구이자 교육자, 의사, 사제로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2008년 한국에 휴가를 나와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됐고 2년간 투병하다 2010년 1월 14일 48세 나이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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