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 사진=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대표 제공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한인 2세들 덕분
뉴저지 한국학교(교장 황현주) 1∼11학년 재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26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초청되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아리랑을 한국어로,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우’를 영어로 불렀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에 따르면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정식 공연을마친 뒤 백악관 내부에서 양국 정상 내외만을 위한 별도의 비공개 추가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노래가 끝나자 질 바이든 여사는 탄성과 함께 손뼉을 쳤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 부부도 박수갈채를 보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백악관에 온 너희들을 환영한다. 그런데 내가 선생님인데 너희들 오늘 학교 안갔지?”라고 말해 모두들 웃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탈렌트가 많은 아이들이라고 칭찬을 해주면서 “또 놀러 오라”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이들을 보고 “너무 재능이 뛰어나고 예쁘지 않나”고 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해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 만나 적이 있는 아이들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황현주 교장은 ”무엇보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2세들 덕분”이라며“어렵게 만든 자리이지만 백악관에 아이들의 합창이 울려퍼질 때 우리 한인 2세 백악관 스태프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사진이 너무나 대중적으로 잘 어필한다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 행사가 외부에 알려졌다.
질 바이든 여사 트위터
조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대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