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전시…”한미동맹 전신”

올해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김구 선생의 유산을 되새기는 특별전시가 개막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와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31일까지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열린다. 갤러리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한경구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식 강연에서 유네스코가 올해를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지정한 의미 등을 소개하며 “우리의 집단 기억 속에서 한복을 입은 열혈 민족주의자로, 그리고 무장 투쟁과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지도자가 유네스코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 선생은 모든 나라가 자국의 문화를 최고로 가꾸고 서로에게서 배울 것을 촉구했고, 이 관점에서 문화는 모든 사람의 행복에 기여하고 인류의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신적 자원을 제공하는 공공재였다”며 “이런 점에서 김구 선생의 사상은 문화의 공공적 성격을 강조하는 유네스코의 입장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라고 평가했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로서 김구 선생은 조국의 주권 회복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동 가치에 기반한 강력한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꿰뚫어 보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전략사무국(OSS)과 함께한 ‘독수리 작전’에서의 초기 협력은 오늘날 한미 동맹의 가장 중요한 전신 중 하나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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