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학교 추진, 기후 변화 대응과 지역사회 연대

남부 캘리포니아가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살아있는 학교 운동장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의 저소득층 지역사회에게 녹지는 여전히 특권의 상징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기온이 해마다 상승하는 가운데,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는 지난 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구, 지역사회 단체, 공공 기관 관계자들이 학교 운동장을 녹지화하고 도시의 그늘과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Children’s Hospital Los Angeles의 웰빙 담당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 Marci Raney는 “LA 카운티 청소년의 18%가 안전한 공원이나 놀이터에 접근하지 못한다”면서 “학생의 10.1%만이 건강한 신체 활동을 하고 있으며, 14%는 매일 불안감을 느낀다. 이로 인해 LA 카운티 통합교육구의 만성 결석률은 31%에 이른다”고 밝혔다.

Raney는 “많은 나무와 그늘이 있는 살아있는 학교 운동장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신체 활동 증가와 건강한 발달을 촉진하고, 여학생과 남학생 간의 활동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녹지화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천식 발병률이 낮고 비타민 D 수치가 높으며, 면역 체계가 강하고, 뇌의 회백질이 많아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면서 “학교 운동장을 녹지화하는 것이 우리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시오 리바스 LAUSD 교육위원회 위원은 2023년 초에 학교 녹화 및 기후 탄력성 위원회를 창설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녹색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은 Δ시설 업그레이드: 창문 교체, HVAC 시스템 업그레이드, 절수 설비 설치. Δ기후 교육: 기후 변화 교육을 커리큘럼에 포함. Δ놀이터 녹화: 초등학교 놀이터 녹화. Δ지원금 확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보조금 모색. Δ필요 평가: 지원이 필요한 학교 파악. Δ디자인 워크숍: 학부모와 학생 참여 워크숍 등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봄, LAUSD는 2035년까지 모든 학교 운동장을 최소 30% 이상 녹지화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200개 이상의 초등학교가 녹지 공간이 10% 미만이며, 약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지역사회 파트너와 협력하여 34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계획, 설계, 건설 단계에 있다.

LAUSD 환경 지속 가능성 최고 책임자인 Christos Chrysiliou는 학교가 역사적으로 녹지 공간 없이 아스팔트 놀이터로 설계된 이유를 설명했다. LA Neighborhood Land Trust의 전무이사인 Tori Kjer는 지역사회에 캠퍼스를 개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어린이가 밀집된 아파트에서 자라며 녹지 공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학교 캠퍼스를 공원처럼 활용하는 것이 공원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rio College Prep의 11학년 학생 Rosemary Ruiz는 Go Green을 시작한 이유와 이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 녹지 공간을 가져오는 방법을 설명했다. Go Green은 캠퍼스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나무를 제공해 왔다. Ruiz는 기후 변화에 대한 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학생들이 기후 변화 해결책을 배우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야기는 Bezos Earth Fund가 지원하는 Greening American Cities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EMS와 UCLA의 LENS가 협력하여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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